폭염과 폭설 시 고속철이 서행하는 이유(지각해도 그러려니... ㅠㅠ;;)
산수유 나무 꽃도 피고, '벚꽃은 언제 필까?' 행복한 상상을 해보는 3월 중순인데, 밤사이 눈이 엄청 내렸습니다;;; 뭐냐 이거. ㅋㅋ
이런 날은 열차 운행도 느려서 지각하기 딱 좋은데요, 생각난김에 눈이 많이 내리는 날이나, 폭염시 열차 운행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알아봅니다.
계절 변화는 우리나라의 철도 운행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여름철의 폭염과 겨울철의 폭설은 고속철(KTX)의 운행 속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는 승객 안전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랍니다. 폭염과 폭설 시 고속철이 30km/h 이하로 서행하는 이유와 국내 철도사고 현황까지 찾아보았습니다.
🚂 폭설 시 고속철의 서행
겨울철 폭설이 내리면 철도 선로가 눈으로 덮여 보이지 않게 됩니다. 이때 선로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 열차 탈선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고속철은 속도를 30km/h 이하로 낮춰 운행하면서 사고 위험을 최소화합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열차 하부에 얼음 덩어리가 형성되기도 하는데요. 이 얼음 덩어리는 열차가 운행하며 녹았다 얼기를 반복하면서 점점 커지게 됩니다. 커진 얼음 덩어리가 주행 중 떨어져 선로 위 자갈을 튀어 오르게 하고, 이로 인해 열차 유리창 파손 등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고속철은 속도를 크게 낮춰 운행하며 안전을 확보합니다.(크~~ 갓레일!!!)
🌡️ 폭염 시 고속철의 서행
그렇다면 여름에는?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면 철도 레일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게 됩니다. 이때 레일이 팽창하고 뒤틀리는 현상인 '장출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장출현상이 심해지면 철도 레일이 변형되어 열차 탈선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고속철은 레일 온도에 따라 운행 속도를 조정합니다.
특히 레일 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면 30km/h 이하로 서행 운전을 시행하여 사고 가능성을 최소화합니다. 최근에는 차열페인트나 도상안정제, 착설방지제 등 다양한 예방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폭염으로 인한 열차 지연 및 사고를 효과적으로 방지하고 있습니다.(아하, 그렇구나!)
📊 국내 철도사고 현황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평균 약 100건 이상의 크고 작은 철도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은 다양하지만, 특히 기상 악화와 시설 노후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최근 몇 년간의 통계를 살펴보면, 연평균 약 120~150건 정도의 철도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인적 피해나 재산 피해를 동반한 사례도 적지 않은 실정입니다.
📍 철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
국내에서 철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은 주로 수도권과 대도시 지역입니다. 특히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지역에서 철도 이용률과 운행 빈도가 높다 보니 상대적으로 사고 빈도 역시 높은 편입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지역에서 전체 철도사고의 약 40% 이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산광역시와 대구광역시 등 주요 광역시에서도 철도 이용객 증가와 시설 노후화 문제 등으로 인해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편입니다.
💡 철도사고 예방을 위한 우리의 자세
폭염과 폭설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철도사고는 완벽히 막기 어렵지만, 사전에 충분한 대비와 예방 조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정부와 관련 기관에서는 지속적으로 시설 점검 및 유지보수를 강화하고 있으며, 최신 기술을 도입해 철도의 안전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승객들 역시 기상 악화 시에는 열차 지연이나 서행 운전 상황을 이해하고 적극 협조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안전한 철도 이용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오늘은 폭염과 폭설 시 고속철이 서행 운전하는 이유와 국내 철도사고 현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출근길 지옥철이 좀 무섭긴 하지만, 그래도 지하철이 있어서 넘넘 편리합니다! 덕분에 오늘 출근 시 지각 안 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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